YWCA조사-"고교생 25%가 잠쫓는 약먹어봤다" 약물오용 많아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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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내 고교생 중 약 4분의1이 잠을 쫓기위한 각성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으며 약물오용도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YWCA가 서울시내 11개 남녀고등학교 학생 1천2백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의 약 복용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얻는 약품정보는 절대다수가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69.9%). 반면 의사·약사등 전문가로부터 정보를 얻는 경우는 4.1%에 지나지 않았다.
이때문에 약용복용에는 오용도 상당히 많은것으로 분석됐는데 편도선염의 경우 복용자의 39.4%가, 진정제의 경우 38.6%가, 복통의 경우 9.9%가 오용으로 드러난것을 비롯해 △열이 날 때△지사제△변비△두통△생리통△잠을 쫓을 때△여드름 사용△피부염△소화제등 각 항목마다 4∼5개의 약품이 오용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약의 부작용은 11.5%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작용시 약국에 항의, 치료비를 받은 경우는 1.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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