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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쌀농사 풍작 예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올해 쌀농사는 정부가 저년 쌀생산량통계를 현실화한후 사실상 사상최대의 풍작을 이뤘던 작년(3천9백45만섬)에는 못미치더라도 목표량 3천8백만섬은 웃도는 풍작이 예상되고 있다.
모내기를 작년보다 5∼7일 앞당기고 사전병충해예방을 적극 필진 결과 작황이 호조를 보였으나 9월이후잦은 비가 감산의 요인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농수산부가 전국 2만3천개 표본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9·15」작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9월1일 현재 비공식추계였던 4천만섬(지난해 같은때 추계 3천9백50만섬)에는 못미치는 3천8백만섬수준으로 전망된 것으로 전해졌다.
9월초만해도 대풍이 기대되던 쌀농사가 예상보다 낮춰진 것은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13일 이상 비가 내려 갠날보다 궂은 날이 많아 등숙에 영향을 미쳤고 17∼18일께 남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쓰러진 벼가 늘었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벼베기도 지난 25일 현재 전국적으로 18%가 완료, 지난해 같은때 30%를 밑돌고 있다.
그러나 농수산부관계자는 벼가 완전히 등숙되기 이전추계와 실수확량 사이에는 오차가 많고, 앞으로 10월 초순까지 맑은 날이 이어지면 경남지역의 특수2모작 만생종 수확이 크게 늘어 당초목표를 웃도는 3천9백만섬은 되리라고 견해를 밝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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