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체납 7백39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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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가 지난 80년이후 금년 7월말까지 거둬들이지 못한 서울시세 체납액이 모두7백39억원에 이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1억원이상의 고액체납자만도 30건 89억원에이르고 있다. 개인으로는 명성의 김철호씨가 13억8천2백15만3천원으로 가장 많고 법인으로는 삼영기업 (구노동604의19)이 8억7천99만원으로 가장 많다.
개인체납자중에는 이주무(1억5천7백84만원), 전호남전기의 진봉자 (1억2천1백44만원), 이철희(1억1천4백89만원), 이령선(1억9백84만원)씨등도 끼여있다.
법인으로는 남태평양레저타운 (8억2천9백65만원), 명성(6억8천3백97만원), 금강개발(1억9천2백92만원), 명성컨트리클럽(1억6천8백97만원) 등 명성그룹계열회사와 도산한 일신제강(4억5천5백18만원), 주식회사 일신 (3억6천9만원), 주식회사 원기업 (2억1천7백57만원), 율산건설(1억6천75만원), 제세산업 (1억3천9백1만원)등이 포함되어있다.
서울시는 이들 체납시세는 주로 소득세의 7·5%인 주민세이며 1억원이상 체납자중 채권을 확보하지 못한 개인이나 법인 18명의 체납액62억8천4백만원은 사실상 징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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