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이전 개헌시안 마련|신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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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오는 정기국회까지를 개헌투쟁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보고 당개헌추진본부를 본격가동해 나가기로 했다.
이민우총재는 2일 신민당의 당면목표는 독자적인 개헌시안을 마련, 공청회를 거쳐 개헌안을 확정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당내 전열정비는 물론 재야등과의 연대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정기국회전까지 우선 개헌시안을 만들고 추진본부를 완전히 구성하는데 힘쓰겠으며 공청회와 국민서명운동은 정부·여당과의 다각적인 접촉결과를 보아가면서 정기국회 기간동안 구체적인 결정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재는 개헌운동의 조직화를 위한 당내결속을 위해 조직강화특위를 소집, 민한당출신의원 지역구중 문제가 적은 지역부터 조직책을 교체해 나가겠으며 아울러 명백한 해당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적절한 징계조치를 단행, 당의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신민당은 또 정부·여당이 학원안정법 입법을 정기국회에 다시 들고 나올 경우에 대비, 소속의원들의 귀향활동을 통해 입법반대여론을 확대하고 언제라도 다시 학원안정법저지위원회 현판식, 지방단위의 대중집회를 가질수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 민한당과의 당대당 통합절차도 밟기로했다.
이와함께 신민당은 언기법·노동관계법·집시법등 개혁입법의 개폐주장을 홍보하고 농촌실태조사를 통한 대안마련에 주력하라고 소속의원들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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