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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제주, 광역시도 중 1위, 시내 8개 일반고가 학력 이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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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조사한 11년 간 제주는 수능 우수 학생(평균 2등급 이내)의 비율로 16개 시ㆍ도 가운데 1~4위를 유지했다. 2015 수능에선 광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제주는 대기고ㆍ신성여고ㆍ제주제일고 등 제주 시내 8개 일반고가 학력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들 고교에 입학하려면 고입 연합고사 성적이 상위 50% 내에 들어야 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기본적으로 우수 학생들이 제주 시내의 일반고에 입학할 수 있다. 그만큼 면학 분위기도 좋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 제주 시내 고교들와 서귀포 또는 다른 읍ㆍ면에 있는 고교들 간의 학력 격차가 심하다는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우수 인재가 제주시 등으로 유출되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시 차원에서 일선 학교에 교육 예산을 확대하고, 시민의 후원으로 통해‘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을 마련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2019학년도부터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할 방침이다. 고교 간 학력 격차를 줄여 지역 균형 발전을 유도한다는 취지지만 전반적인 학력 저하를 우려하는 지적도 나온다.

◆ 지역별 수능점수 변화 양상 데이터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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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 수능 1ㆍ2등급 꾸준히 증가, 시도 중 2위
☞ 부산 : 광역시도 중 우수학생 감소폭 가장 커…타지 고교로 유출 많아
☞ 대구 : 달성군, 우수 학생 증가…포산고ㆍ다사고 두각
☞ 인천 : 강화군 우수 학생 비율 늘어나
☞ 광주 : ‘학력 광주’의 원동력은 사립고들의 경쟁
☞ 대전 : 5개 구 모두 우수학생 비율이 다소 줄어
☞ 울산 : 학성고ㆍ울산여고 등 공립고 하락, 성신고ㆍ우신고 등 사립고 상승

☞ 경기 : 양평ㆍ오산ㆍ용인ㆍ광주ㆍ화성, 수능 우수학생 크게 늘어
☞ 강원 : 춘천고ㆍ강릉고 등 전통명문 명맥 여전…그러나 우수 학생은 점점 줄어
☞ 충남 : 광역시도 가운데 6위…공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위
☞ 충북 : 청원군, 수능 우수 학생 증가율 전국 1위…충주ㆍ청주ㆍ제천은 감소
☞ 전남 : 평준화 이후 순천ㆍ목포ㆍ여수 하락, 장성고ㆍ창평고ㆍ능주고 ‘신흥 명문’ 부상
☞ 전북 : 전주시, 시내 일반고 성적 지속 하락…익산시
☞ 경남 : 함양ㆍ창녕군 ‘기숙형 고교’로 우수 학생 유치…김해ㆍ창원은 감소세
☞ 경북 : 영양군, 경북 시ㆍ군 1위…영양여고의 ‘힘’
☞ 제주 : 광역시도 중 1위, 시내 8개 일반고가 학력 이끌어

교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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