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유고도 셧아웃…4강확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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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고오베=특별취재반】축구의 충격을 딛고 배구가 쾌조를 보이며 4강진출이 확실해졌다.
한국배구대표팀은 31일의 준결승리그 첫경기에서 유고를 3-0으로 일축, 캐나다와 일전을 남겨놓고 있으나 이 경기에서 단한세트만 따내도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였다.
기대를 걸었던 축구는 30일의 준준결승에서 우루과이의 덫에 걸려 좌초했으며 31일의 테니스남자단식의 김봉수(김봉수)도 소련의 「즈베레프」에게 2-0으로 패퇴, 3-4위전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남자배구>
한국남자배구팀의 준결승진출이 거의 확정됐다.
한국팀은 31일 2차예선리그 유고와의 대전에서 한장석(한장석)의 종횡무진한 활약에 힘입어 유고를 3-0(15-11, 15-10, 15-10)으로 셧아웃, 2승으로 F조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편 예선에서 한국에 져 1패를 안고 2차리그에 오른 소련은 제실력을 발휘하기 시작, 강적 캐나다를 3-0(25-9, 16-14, 15-7)으로 완파, 1승1패가 됐다.
따라서 한국이 캐나다에 진다하더라도 한국·캐나다·소련은 2승1패로 동률이 되나 한국이 캐나다에 1세트만 빼앗아도 세트득실차로 F조1위가 된다.
또 3-0으로 진다하더라도 한국은 소련에 23점만 뺏겼는데 소련은 캐나다에 30점이나 뺏겼기 때문에 한국이 +7점의 리드를 하고있어 한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현재 한국의 실력으로 볼때 캐나다에 일방적으로 몰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준결승진출은 거의 확정적이다.

<테니스>
31일 남자단식준결승에서 김봉수(김봉수)가 「즈베레프」(소련)에 2-0으로져 3-4위전으로 밀리는 바람에 혼합복식과 함께 잘해야 동메달 2개를 바라볼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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