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기업유치 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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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의 증가에 대처키 위해 주택건설의 촉진과 함께 ▲농공지구 단지조성과 입주기업의 설비자금 지원을 통한 농촌지역 기업유치 촉진 ▲중소기업자가 쉽게 기업을 설립하고 시설을 늘릴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8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최근의 경제동향과 대응방안」에 따르면 올 하반기 우리 나라 경제는 그 동안의 환율 실세화, 수출금융 확대, 설비투자 지원 등 경기활성화대책과 해외시장 여건의 호전으로 7%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나 상반기의 성장률이 3·2%에 그친 만큼 연간 성장률은 5∼6%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용정세는 섬유·의복 등 경공업을 중심한 제조업의 상근 고용이 줄고 있고 해외 건설 인력이 작년에 3만3천 명 감소한데 이어 올해에도 2만8천명이 돌아올 것으로 보이며 대학 졸업자수도 작년 증가 수(1만4천명)의 2배가 되는 2만8천명에 달해 실업률은 정부의 고용증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작년의 3·8%에서 올해에는 4%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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