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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금」 가장 유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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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고오베=특별취재반】조별예선을 마쳐 8강을 가려낸 축구에서 한국의 금메달획득이 가장 유력하다.
각국의 축구전문가들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유한 한국팀을 실력으로 꺾을수 있는 팀이 이번 대회에는 없다는 평가에 거의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박종환(박종환)감독도 『준준결승에서 대전할 우루과이는 우리의 적수가 못된다. 결승에서 북한을 만나더라도 이긴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북한은 세기가 모자라고 촌스런 플레이를 펼쳐 어렵잖게 꺾을수 있다』면서 『문제는 준결승에서 대결할 것이 틀림없는 중공』이라고 지적했다.
박감독은 중공이 체력·기술·스피드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수준급이라고 평가했다.
중공은 지난 83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때의 진용을 그대로 출전시켰다.
중공의 이팀은 3년이상 집중 육성돼 팀웍이 견실하고 유럽식의 호쾌한 축구를 구사한다. 「리화준」(리화균·22·1m74㎝) 「치밍화」(지명화·23·1m76㎝) 「류해관」(유해광· 22·1m85㎝)의 공격트리오가 위협적이며 특히 1백m를 11초대에 달리는 왼쪽윙 「리화준」은 아시아지역 최고의 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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