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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손연재, 과달라하라 월드컵 볼 동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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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22·연세대)가 리듬체조 월드컵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손연재는 6일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7차 월드컵 셋째 날 종목별 결선 볼에서 18.700점을 획득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올 시즌 출전한 월드컵 5개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해 리우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앞서 열린 후프 종목에서는 18.800점을 받아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소피아 대회에서 18.650점을 받은 뒤 일주일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연재가 모든 종목을 통틀어 18.800점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마르가리타 마문(19.250점·러시아),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9.050점), 간나 리자트디노바(18.950점)에 밀려 4위에 그쳤다.

곤봉에서는 18.750점으로 전날 개인종합에서 기록한 최고점수와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나란히 19점대를 넘어선 마문(19.250점), 솔다토바(19.200점), 리자트디노바(19.00점)가 메달을 차지했고 손연재는 4위에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펼친 리본 연기에서는 18.45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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