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유발 화학물질 사용 소, 미대사관 직원 감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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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AP로이터=연합】미국은 21일 소련이 모스크바주재 미 외교관들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지난 70년대 이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해왔다고 비난했다.
미국무성 관리들은 소련정보요원들이 모스크바 주재 미대사관 직원들의 활동을 감시하고 이들이 접촉한곳을 쉽게 찾아내기 위해 이 같은 화학물질을 사용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스피크스」백악관 대변인은 「레이건」미 대통령이 오는 11월「고르바초프」소련공산당 서기장과의 미소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정식으로 다룰 것이라고 21일 말했다.
미 상원지도자들은 소련의 화학물질 사용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국주재 소련관리의 추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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