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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맑고 울창한 수림서 가족과 오순도순 도시근교 가볼만한 피서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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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5면

연일 계속되는 불볕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를 찾는 피서인파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8월중순을 넘어서게 되면 올여름 바캉스도 서서히 막을 내리기 시작할것이다.
주말을 이용해 당일 또는 1박2일정도로 다녀올만한 도시주변의 피서지를 소개한다.

<수도권>한탄강상류인 포천천을 끼고 시원스레 필쳐진 잔디밭이 장관이다. 잣나무·소나무등 1천여 그루가 들어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물깊이 1.5m정도인 포천천은 하류쪽에 보를 쌓아 호수처럼 잔잔하며 1km의 강변 백사장은 산책로로 적격.
서울 동마장터미널에서 30분간격으로 운행하는 운천행 완행버스를 탄다. 요금 9백20원. 1시간반 소요.
▲광릉=경기도 남양주군진접면부평리에 위치. 세조와 정희왕후 윤비의 능이 있으며 30여만평의 임업시험장에는 각종 수종이 울창하게 들어서 있다.
버스에서 내려 능까지 걸어가는 한적한 길과 능안의 산책로는 일품으로 가족단위피크닉에 알맞다.
동마장터미널서 광릉내행직행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 요금 4백80원, 1시간20분 소요.
▲비금계곡=경기도남양주군수동면에 위치한 주금산(8백14m의 남쪽계곡. 5km에 달하는 계곡은 주금산·철마산·축령산에 둘러싸여 심심산골을 연상케 한다.
계곡은 수량이 풍부하고 넓은 반석이 널려있어 오붓한 피서에 적격. 더덕과 두릅등 별미를 맛볼수 있다. 동마장 터미널서 비금리행완행버스를 탄다. 요금 7백40원, 2시간30분 소요.
부산지역▲금정산=부산과 양산군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8백2m.
동쪽 아래로 범어사가 있으며 남쪽능선을 따라가면서 금정산성이 둘러쳐 있다. 정상에 오르면 남해와 격동강을 한눈에 굽어볼수 있다. 부산시내에서 수시로 시내버스가 운행.
▲내원사계곡=경남양산군천성산(8백12m)의 북서쪽으로 펼쳐진 2km에 이르는 계곡.
내원사는 규모도 크고 절까지 들어가는 계곡일대의 경관이 뛰어나다. 계곡과 더불어 내원사를 보고 등산도 가능한 코스. 양산에서 시내버스가 있으며 부산발 직행버스도 있다. 7백50원, 1시간소요.
대저지역▲금오산=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보면 구미시 서쪽으로 펼쳐진 시커먼 압봉. 해발 9백77m.
치은(야은) 길재를 추모하기 의해 지은 채미정, 30여m 높이의 명금폭포, 도선굴등을 둘러볼만 하다. 경부선열차나 고속버스를 이용, 구미에서 내리면된다.
▲보경사 계곡=경배영일군송나면소재. 보경사에서 내연산(7백10m)을 향해 뻗은 3km의 계곡은 상생폭포로 시작해 12개의 폭포가 이어져 절경을 이룬다.
교통은 포항에서 하루3회 운행하는 보경사행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요금 5백20원, 20분소요.
광주지역▲송광사=광주 동남쪽 71km지점인 승주군 송광면위치. 조계산(8백77m)에 자리잡은 송광사는 3대사찰의 하나로 각종 문화재가 있는 조계종의 본산.
광주서 직행버스가 하루 5회운행. 요금8백90원, 1시간30분 소요.
▲백암산=전남북의 경계에 위치, 해발7백30m. 「산은 내장 고적은 백암』이라 할만큼 백암사·귀암사등 이름난 절과 함께 풍치가 좋다.
백양사∼용남폭포∼백운 폭포∼학바위∼비전의코스는 가벼운 등산에 알맞다.
광주서 직행버스가 1시간간격으로 운행. 1시간 걸리며 요금은 8백50원. <방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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