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실현에 낙관적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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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민우총재가 요청한 전두환대통령과의 면담이 예상보다 빨리 실현되자 신민당간부들은 14일 하오에는 『뭔가 선물이 있을것』 이라고 기대하는비교적 밝은 분위기였으나 하루사이인 15일상오에는 다소 어두운 전망을 하는등 엇갈린 분위기가 교차.
대표회담 결과를 듣기위해 14일 의사당내 신민당총재실에 대기중이던 부총재단과 당6역은 이소식을 접하고 대체로 『정국이풀려가는 모양』 『잘될것』 이라는등 비교적 낙관적인 표정.
이들의 기대근거는 5공화국들어 야당총재의 요정으로 면담이 이뤄지긴 이번이 처음이며, 비록 노태우민정기대표위원이 참석하는 형식이나 15일 이신민당총재를, 16일 이국민당총재를 별도로 초치한것은 거의 「단독」면담과 다를바 없다는점등을 제시.
한 관계자는 『학원안정법을 둘러싸고 정국이 극도로 경색돼가는 때인만큼 정국을 원만히 풀어갈 방안을 제시하지 않겠느냐』 며 『면담요청에 응한 자체는 뮌가를 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고 전망.
김대중씨는 청와대에서 『공한을 접수했다』 는 발표를 보곤 이미 『잘 풀려갈것 같다』고 예상하더라고 한 측근이 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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