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병매』해적판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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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중공에서 너무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배포가 금지되어있는 명나라 시대의 소설 『금병매』가 해적판으로복사되어 나돌다가 당국에의해 적발됐다고.
중공관영 광명일보는 당선전부와 문화부의 지시를 어기고 『금병매』 축소판을 제작하여 판매해온 계간 『검귀』지의 등록을 취소하고 이익금을 모두 환수했다고 보도.
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 산하에 있는 한 예술문예협회가 발행하는 이 잡지는 지난 3, 4월 두차례에 걸쳐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금병매』축소판 20만4백부를만들어 『부당한 대접을 받고있지만 국내외에서 유명한 포르노 작품』이라는 광고와 함께 판매 해왔다는 것.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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