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도 이젠 놈코어? 트랜디한 ‘새큼한 C콘칲’ 신드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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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놈코어 신드롬은 여전하다. 놈코어란 평범을 뜻하는 ‘노멀(Normal)’과 철저함을 뜻하는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어로서 꾸미지 않은 듯 하지만 어딘가 특별한 ‘평범을 가장한 비범함’을 추구하는 단어이다.

젊은 여성들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C콘칲
놈코어 열풍의 중심 ‘새큼한 C콘칲’
트렌드에 맞춰 C콘칲 인기

2013년 10월 미국 뉴욕의 트렌드 전망기관인 케이홀에서 놈코어를 새로운 트렌드로 제시하면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주로 패션 관련 용어로 놈코어를 지칭했으나 최근엔 놈코어 뷰티, 놈코어 라이프 스타일로까지 확장되어 전반적인 경향성을 일컫는 용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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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코어 트렌드는 젊은이들의 식문화에도 확산되고 있다. 기존 음식에 조금씩 다른 레시피를 더해 먹는 방법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처음처럼 순하리, 짜파구리 등은 이러한 세태가 점진적으로 반영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놈코어 트렌드는 스낵에서도 반영되어 관심 받고 있다. 바로 크라운제과의 모데나 발사믹을 더한 ‘새큼한 C콘칲 모데나 발사믹’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콘칲에 이탈리안 요리의 필수 요소인 모데나 발사믹 식초를 첨가해 새로운 신 맛 콘칲이다. 모데나 발사믹은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 지방에서만 나온 포도 품종을 사용하여 만든 엄선된 프리미엄 발사믹 식초다.

새큼한 C콘칲은 특히 여성들로부터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놈코어를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는 세대는 단연 20대이다. 지속되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 신중하고 실용적인 소비 성향이 20대에게 요구되었고, SPA 브랜드를 시작으로 패스트 패션이 엄청난 유행을 누리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20대의 욕구는 점점 커져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게 엣지를 더한 놈코어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소화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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