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열흘 만에 홈런포 가동…SD전 시즌 7호 스리런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가 시속 156㎞의 강속구를 공략해 시즌 7호포를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31일 미국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7번타·1루수로 선발 출전, 8회 1사 1, 3루에서 브랜든 마우러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마우러의 2구째 가운데로 몰린 시속 156㎞ 직구를 그대로 끌어당겼다.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열흘 만에 신고한 7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5월에만 5개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2회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5회 두번째 타석에선 야수 선택으로 출루했다. 7회에는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병살 플레이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시애틀은 9-3으로 승리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