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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문 잇달아 폐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교내의 여름캠프행사를 앞두고 이대·숙대가 교문을 폐쇄한데 이어 서울대·연대·중앙대·동국대가 9일새벽부터 교문을 폐쇄하거나 대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도서관의문을 닫았다.
연세대는 오는12일부터 총학생회가 열기로한 청송갬프를 앞두고 일부학생들이 중앙도서관을 점거, 농성할것에 대비, 9일 0시부터 정문등 6개 출입문을 폐쇄하고 중앙도서관을 임시 휴관했다.
대학당국자는 『도서관휴관과 교문폐쇄조치는 청송캠프가 끝나는 15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히고 교문등 모든 출입문에 도서관휴관및 교내출입금지의 공고문을 붙였다.
중앙대도 9일부터 오는16일까지 8일동안 교문을 폐쇄, 학생들의 학교출입을 금지키로 했다.
중앙대는 8일 교무위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9일 서울캠퍼스 정문앞에 학생처장명의로 공고문을 게시하고 양광남학생처장등 교직원 20여명이 교문에서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서울대도 12일부터의 관악캠프에 대비, 대학생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등 전교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서울관악경찰서는 9일 민중민주화탄압응징 궐기대회 및 관악캠프준비와 관련하여 서울대총학생회 기획부장 박찬식군 (22·사법3)을 연행, 조사중이다.
동국대는 9일상오 학처장회의를 열고 총학생회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열기로한 백상캠프를 저지키로하고 11일부터 도서관을 폐쇄하고 12일부터는 교내의 학생출입을 전면금지키로했다.
【대구=연합】대구 계명대는 8일하오 긴급교무회의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학생들의 학교출입과 도서관등 학교시설물 이용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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