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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모니터’ 토크쇼 "달러 강세는 끝났나? 중국과 이머징, 원자재의 길을 열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올해 들어 미 달러화의 가치가 ‘갈 지’(之) 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강성 발언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이 달러 강세의 요인이다. 금리가 오르면 미국으로의 투자가 늘면서 달러가 비싸지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주요 교역 대상 국가의 인위적인 환율시장 개입을 경계한다는 점을 피력한 점은 반대로 달러 약세의 요인이다. 연준이 구두개입에 그치고 실제로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처럼 달러 강세 요인과 약세 요인이 충돌하면서 이머징 마켓 및 원자재 시장에 대한 전망도 엇갈린다. 일반적으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이머징ㆍ원자재 시장은 달러와 역(易)의 상관관계를 지닌다. 달러 강세는 원자재 가격 회복을 억누르면서 이머징에 대한 투자 매력을 떨어뜨린다. 물론 달러가 약세 흐름을 나타낸다면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세계 투자자금이 이머징ㆍ원자재 시장으로 되돌아올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섣불리 이머징ㆍ원자재에 투자했다가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되레 손실을 보는 ‘불 트랩(bull trap)’에 빠질 수 있다는 의견이 만만찮다.

국제경제 분석전문매체 ‘글로벌모니터’는 오는 6월8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지하 대강당에서 <제7회 글로벌 마켓 공개토크쇼>를 열고, 이 같은 의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쇼의 주제는 ‘달러 강세는 끝났나? 중국과 이머징, 원자재의 길을 열다’이다.

글로벌모니터는 “현 시점이 이머징ㆍ원자재 시장의 가짜 새벽인지, 진짜 새벽인지를 패널 간 치열한 토론공방을 통해 분석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을 뜻하는 이른바 ‘G2’ 경제가 동시 침체에 빠져 세계적인 불황으로 이어질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패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격론을 벌일 것”이라고 글로벌모니터는 전했다.

이번 토크쇼에는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 이창훈 자람투자자문 대표(전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 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상무),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상무), 안근모 글로벌모니터 편집장, 이공순 글로벌모니터 조사연구실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문의는 02-790-9582.

손해용 기자 hysoh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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