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값이 8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공급 과잉과 지역경기 침체 영향을 여전히 받고 있지만, 부산·광주광역시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소폭 올랐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값은 평균 0.01% 올랐다. 5대 광역시 아파트값이 오른 건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부산(0.04%)·광주(0.02%)·대전(0.01%)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부산은 부산진구(0.11%)와 북구(0.09%)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분양시장 호조와 입주 물량 감소 영향으로 아파트 구매 수요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반면 대구(-0.04%)·울산(-0.01%)은 약세를 보였다.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춘천(0.09%)·익산시(0.08%) 등이 올랐고 구미(-0.12%)·논산시(-0.11%)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0.08% 올라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02%, 0.03% 올랐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