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기업문화]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자녀에 12시간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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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서울 본사를 포함한 3곳에 직원들의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직장내 보육시설인 ‘아모레퍼시픽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임직원 자녀에게 12시간 동안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기업의 성장동력은 ‘인재의 힘’에 있다고 생각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단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재로 육성된 임직원들이 업무에 즐겁게 몰입하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쾌적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여러 사내 복지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2년 4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제12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남성과 여성이 조화롭게 근무하는 일터를 지향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적극적인 모범을 보인 우수기업으로 선정, 최고 명예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2년 7월부터 사장·팀장·부장 등의 모든 직위 호칭을 없앴다. 대신 전체 임직원들이 언제·어디·누구에게라도 ‘~님’으로 불리어지도록 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자율적으로 몰입해 창의성을 높이는 ‘AP 스마트 워크(AP Smart Work)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시차 출퇴근제인 ‘ABC 워킹타임(ABC Working Time)’ 제도도 도입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어학, 자격증 공부, 대학원 진학 등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을 투자하고자 하는 임직원 및 자녀보육 등 육아를 위한 시간을 조정하고자 하는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더불어 최근엔 새로운 휴가 문화를 도입해 기존에 하절기(7~8월) 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여름 휴가를 연중 휴가로 확대하고 샌드위치 데이를 지정 휴일로 정하는 등 임직원들의 재충전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본사를 포함한 3곳에 직원들의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직장내 보육시설인 ‘아모레퍼시픽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임직원의 근무 편의를 고려해 자녀들에게 12시간 동안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성 근로자가 편안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서울 본사 포함 전국 9개 사업장에서는 여성 전용 휴게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의 건강한 식습관 관리를 위해 사내 식당에선 점심시간에 ‘AP Health & Diet’ 식단을 운영 중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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