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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기업문화] 삼성, 폭음·폭언 척결 'No 폭! 캠페인'에 참여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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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워크스마트’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우수한 인재가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은 삼성전자 센트럴파크 ‘C랩’ 전경. [사진 삼성]

삼성은 올해 폭음·폭언을 뿌리 뽑는 ‘No폭! 캠페인’ 등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의식과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건전한 회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2년 말부터 진행해온 ‘변화酒도’ 캠페인은 원샷강요, 폭탄주 등 좋지 않았던 음주문화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중이다. 2013년부터 시작된 ‘폭언방지’ 캠페인은 사내 언어폭력 근절을 통해 ‘존중의 기업문화’ 정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삼성은 또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 잡힌 삶을 위해 지난 2013년 ‘일과 가정의 균형’을 연중 캠페인으로 선정했다. 사내 온라인 사보인 ‘미디어삼성’에 육아, 부부, 가족 관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꾸려진 상담 코너를 마련해 임직원이 게시판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이에 대해 해당 전문가가 답해 주는 형식으로 운영 중이다.

상담 코너를 통해 ‘맞벌이 부부의 육아와 가사 분담 문제’ ‘워킹 맘의 우울증’ ‘잦은 가족모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임직원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전개해 오고 있는 ‘삼성인 식습관 개선-싱겁게 먹읍시다’ 캠페인은 임직원을 위한 건강식과 식습관을 제안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지난 2014년부터 ‘비즈니스 자리에서의 모바일 매너 기본 원칙’을 제시해 건전한 휴대폰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삼성이 제시한 매너는 ▶휴대폰은 공식 회의·식사 장소에 가져가지 않기 ▶휴대폰을 소지해야 할 경우 테이블 위에 놓지 않기 ▶주머니 또는 가방에 넣어 보이지 않도록 하기 ▶휴대폰 벨소리는 무음 또는 진동으로 해 두며, 진동 시 강도를 가장 낮은 단계로 조절 ▶전화를 꼭 받아야 할 경우 사전 양해를 구하고, 외부로 이동해서 전화받기 등이다.

2013년에는 쿨비즈(넥타이를 매지 않고 반소매를 입는)를 도입해 매년 여름철 실시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반바지차림의 출근도 허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워크스마트(Work Smart)’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우수한 인재가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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