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편, 한국학문헌 집대성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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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박영석)는 외국어로 된 한국학관계 자료수집에 나섰다.
이는 국편사료관이 한국학(사)자료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한 작업이다. 자료수집은문헌목록의 파악, 소장현황파악, 문헌의 수집·정리 순으로 진행될 이 작업은 오는 86년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수집작업은 크게 일문류와 영문류로 나눠 진행한다. 문헌목록은 일문류의 경우 동경대 동양문화연구소에서 1868∼1945년까지의 한국학관계 연구문헌을 망라한 『조선연구문헌목록』 (전4권)이 나와있으나 45년 이후는 새로 조사·작성해야 한다. 영문류 또한 미하와이대출판부 (김한교편)에서 1979년까지는 정리해 놓았는데 그 이후는 따로 정리해야 한다.
국편은 구입 가능한 문헌은 구입하지만 구입 불가능한 것은 복사, 수집키로 했다. 국편은국내 다른 기관과의 중복구입은 피하기로 했는데 현재 다른 기관과 소장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회도서관=한국관계 박사학위논문(영문) 1백52건 ▲국립중앙도서관=유럽지역 한국관계문헌 1백58건, 독일한국관계박사학위논문 1백37건 ▲한국정신문화 연구원=유럽지역한국관계문헌 2백89건, 독일한국관계 박사학위논문1백37건, 소련지역 한국관계문헌 1백84건, 미주지역 한국관계문헌 4백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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