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경기 멀티히트 … 박병호 1안타, 이대호 1타점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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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4번 타자 강정호가 28일 열린 경기에서 5회 초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의 불방망이 쇼는 멈추지 않았다. 28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5타수 2안타·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스리런 홈런에 1득점까지 해내며 팀의 9-1 완승을 이끌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맹타로 강정호는 0.298의 타율을 0.308로 끌어올렸다. 52타수 16안타에 타점 17개를 기록하며 팀 내 4번 타자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강정호는 1회 첫 타석과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과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 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콜 해멀스의 2구째 구속 89마일(약 143㎞)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자신의 6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9일 만의 홈런이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코 필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박병호는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나흘 만에 출전한 이대호 역시 1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가 시애틀에 7-2 승리를 거뒀다.


오이석 기자 oh.i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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