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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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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호 2 면

안철수 “재벌 한두 분야에 목숨 걸어야”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8일 “총체적 산업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며 “문어발식 구조에서 벗어나 재벌그룹마다 한두 분야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전국여교수연합회 세미나’ 강연에서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IBM·메리어트그룹 등 한 분야만 전문화한 글로벌 기업들을 본받아야 한다”며 “삼성은 석유화학 분야를 한화에 넘기며 투자 분야를 좁혔고 한화그룹도 석유화학에 역량을 집중시켰다. 그렇게 재편해 나가는 게 우리가 살길”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도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깨닫고 빨리 행동하지 않으면 40년 장기불황이 정말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만표 변호사 17시간 조사받고 새벽 귀가검사장 출신의 홍만표(57) 변호사가 17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28일 새벽 귀가했다.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홍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신병처리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홍 변호사의 밤샘 조사 내용을 분석하고 있으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신병 처리를 포함한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여러 건의 기업인 비리 사건을 수임하고도 선임계를 내지 않아 탈세한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또 벌어들인 돈을 부동산업체 등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탈세를 했는지도 캐물었다. 홍 변호사는 조사에서 일부 탈세 혐의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항공기·선박, EU에 못 들어간다유럽연합(EU)이 27일(현지시간) 사치품 등 금수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송금 및 금융서비스 규제를 강화하는 등의 대북 추가 제재 방안을 발표했다. EU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대북제재와는 별도로 ▶금수 품목 확대 ▶수출신용 전면 금지 ▶송금 및 금융서비스 규제 강화 ▶투자 금지 ▶북한 소유·운영, 북한 승무원 탑승 항공기·선박의 EU 영공통과·기착·기항 금지 등의 추가 제재를 부과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기존의 대북 금수조치에 더해 사치품 품목과 석유류 제품 등이 추가됐으며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상품과 기술의 대북 이전도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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