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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강인, 강남서 음주운전 사고 낸 후 현장 떠나…혐의 시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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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멤버 강인 [사진 전소윤(STUDIO 706)]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31ㆍ본명 김영운)이 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오전 2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강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강씨는 사고 이후 현장을 떠난 뒤 오후 1시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최초 가로등이 부서져 있다는 편의점 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강씨는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다. 경찰은 목격자 등의 진술을 참고해 강씨가 탄 차량이 사고를 낸 차량임을 파악했다.

강씨는 사고 발생 9시간 후인 이날 오전 11시쯤 경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고, 경찰에 출석해 음주측정과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측정됐다고 한다.

사고 전 편의점에 차를 주차할 때 이미 술을 마신 상태라 사고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더 높았을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정확한 음주 정도를 조사하고 사고 후 도주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강인은 지난 2009년 10월에도 음주운준 상태로 뺑소니 사고를 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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