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맨유 린가드, 우승 소감 "팰리스, 쉽지 않은 상대…맨유의 정신 보여줬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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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UTV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마침내 FA컵을 거머쥐었다.

맨유는 22일 오전 1시 3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리시 FA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에 터진 린가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우승의 주역인 감독 판 할과 선수 웨인 루니·제시 린가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 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을 쟁취한 것은 너무도 기쁜 일이다. 많은 이들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로써 나는 네 나라(네덜란드·독일·스페인·잉글랜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며 기쁨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한 명이 퇴장당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해야 했기에 걱정도 됐지만, 나는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린가드가 터뜨린 결승골은 완벽했고, 우리는 그가 해낼 줄 알고 있었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주장 웨인 루니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또한 경기는 쉽지 않았지만 제시는 훌륭한 골을 만들어냈고 우린 이겼다. 지난 시즌은 힘들었지만 오늘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우리의 투지가 마침내 결실을 맺어 너무도 기쁘다."며 벅찬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그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우리는 두 시즌동안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기에 이번 우승이 더욱 기쁠 수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들어올린 트로피는 팬에게도, 서포터즈에게도 환상적인 선물이 될 것이다."며 힘들었던 지난 시즌들을 회상했다.

승리의 주역인 제시 린가드는 "공이 나에게 오는 것을 보았다. 그 공이 나에게 안착했을 때 내가 해야할 일은 멋지게 슈팅하는 것이었으며, 운좋게도 나는 해냈다. 우리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쉽지 않은 상대임을 알고 있었기에 단단히 준비했다." 며 자신의 결승골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교체 선수로서 나는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었다. 이렇게 우승을 거두면서 시즌을 기쁜 마음으로 마무리하게되어 너무도 벅차다. 내 가족과 친구들은 우리의 환상적인 순간을 지켜보았다. 우리가 보여준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정신이었다. 우리의 훌륭한 '팀 스피릿' 을 보여준 것이다."라며 승리의 비결을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MU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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