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에서 1시 정체 절정, 서울에서 부산 6시간 40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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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도로공사]

5~8일 나흘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첫날인 5일 나들이 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가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양재나들목에서 서초나들목 2.5㎞ 구간과 서울요금소에서 신갈분기점 6.9㎞ 구간, 오산나들목애소 안성분기점 12.5㎞ 구간 등에서 차량이 시속 20㎞ 안팎의 서행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신갈분기점에서 마성나들목 구간 8.9㎞과 용인나들목에서 용인휴게소 구간 3.7㎞, 호법분기점에서 이천나들목 7㎞ 구간 등에서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도 비봉나들목에서 화성휴게소 10.9㎞ 구간과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10.1㎞ 구간 등에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이날 정도 승용차를 타고 서울 요금소를 출발할 경우 주요도시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까지 6시간40분, 목포·강릉까지 6시간20분, 대구까지 5시간34분, 광주까지 5시간20분이다. 전날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정체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본격화 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오에서 오후 1시를 전후에 절정에 이르고 자정 무렵에나 돼야 정체가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고속도로에 진입한 차량을 485만대로 예측했다. 평소 주말보다 25만대 가량 더 많은 수준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교통정보 홈페이지(www.roadplus.co.kr) 등을 잘 확인하고 고속도로 정체가 너무 심할 경우 우회 국도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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