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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음악계 정상걷는 "다국적멤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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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로 국적이 다른 연주자들로 구성된 유럽의 정상급4중주단인 「올란도현악4중주단」이 처음으로 내한, 24일 하오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이 4중주단은 프랑스의 「샤를르·리나르」(제1바이얼린), 독일의 「하인스·오메르토피 아」(제2바이얼린), 오스트리아의 「페르난도·에르프리히」(비올라), 그리고 네덜란드의 「슈테판·메츠」(첼로)등이 모여 76년 구성한 이색적인 4중주단이다.
완벽한 연주의 통일과 밸런스를 요구하는 4중주단을 다국적 연주가로 구성한다는 것은 당초 큰 모험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이들은 이같은 장애요인을 무난히 극복해내 화제가 됐다.
「올란도4중주단」은 76년 로마에서 열린 「카르로·야키노」국제콩쿠르에서 최고상을 획득, 유럽음악계를 놀라게했으며 78년엔 헬싱키에서 열린 유럽방송연합콩쿠르에서 다시 최고상을 받음으로써 세계적 명성을 굳혔다.
이번에 선보일 연주곡목은 「슈베르트」 『현악4중주 제14번 「죽음과 소녀」』 「하이든」 『현악 4중주제76번』 「모차르트」 『현악4중주 제15번』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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