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사절단 파키스탄에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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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9일 상오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지아·울-하크」 대통령과 2차 한·파키스탄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전 대통령은 파키스단의 개발사업 참여 및 양국간 통상관계를 가일층 확대시키기 위해 경제 사절단 파견을 제의했으며 「지아」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고 황선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지아」대통령은 전 대통령 내외의 파키스탄 방문을 초청했으며 전대통령은 이 초청을 수락했다.
양국정상은 또 세계평화와 두나라 지역평화 및 안정을 위해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으며, 「지아」대통령은 서울의 86, 88대회가 성공적으로 수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바키스탄 4개 협정 체결>
한국과 파키스탄 정부는 9일 서울에서 양국간경제·과학기술 통상 문화 교육 관광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두나라 국민간의 이해증진과 교류의 원활화를 위해 ▲경제·기술·과학협력 및 무역증진에 관한 협정 ▲과학 및 기술에 관한 협정 ▲문화협정 ▲사증면제 협정등 4개의 협정을 체결했다.
이원경 외무장관과「야큽·칸」파키스탄 외무장관은 이날 상오 외무부에서 열린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양국이 경제통상 과학기술 및 문화 인적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이들 4개 협정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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