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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캄란만 증강계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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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 AFP=연합】소련은 최근 태평양함대의 움직임이나 베트남 남동부 캄란만의 군사시설 건설등으로 보아 남지나해의 군사력, 특히 해군력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것같다고 미7함대 대변인이 3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미7함대 기함 불루리지호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소련은 캄란만에 군함8척과 다수의 지원함, 잠수함 5∼6척, 전투기 약 40대를 배치했으며 정보시설도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캄란만은 소련최초의 영구적인 해외기지라고 지적하면서 캄란만이 소련해군들의 휴양지에 지나지않는다는 소련관리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또 소련이 최근 캄란만에 MIG-23 플로거전술기 9∼20대를 배치함으로써 이지역의 군사적 균형에 새로운변수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련의 태평양함대는군함 1백척과 수륙양용차20대, 잠수함 1백26척등 8백여척의 함정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이중 절반정도는 핵추진함정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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