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분발 명예 회복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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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땐 무척 당황하고 걱정이 됐었읍니다. 그렇지만 선수는 어디서나 열심히 연습하고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안정됐어요.』
삼미슈퍼스타즈에서 청보핀토스로 팀이 변신하던 날 주장 정구왕은 이번 일읕 계기로 더욱 분발해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팀의 분위기는?
-처음엔 선수들 모두 당황하고 착잡했었다. 2일 하오 청보구단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하고 인수절차 등에 대한이야기를 들은 뒤 안심하게됐다. 선수는 어차피 어느 팀에서건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들이다.
▲삼미구단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있나?
-짧지 않은 기간에 많은 배려를 해줘 감사한다. 야구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졌던 구단주가 야구를 포기한다는 심정에 대해서는 안타깝다.
▲삼미가 침체에 빠졌던 원인은?
-연고지의 선수 층이 너무 얇다. 타지역 선수들이 많이 모여있어 상승세 일 땐 문제가 없으나 한번 흔들리면 너무 쉽게 무너진다. 현재 선수37명 중 창단멤버는 10명 안팎에 불과하다.
▲청보구단에 대한 기대는?
-감독이나 선수가 1년 간은 계약이 돼 있어 당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후기리그가 끝난 뒤 어떤 변화가 올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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