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강정호 부상 후 첫 실전 경기…볼넷 고르고 득점까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강정호.[중앙포토]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9)가 부상 이후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강정호는 19일 미국 인디애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과의 경기에서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7이닝을 소화하고 3타수 무안타 1볼넷·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강정호는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경기를 치렀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왼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나섰다. 이날 강정호는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후속 타선의 에러와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정상적인 주루 플레이를 소화하며 성공적인 복귀 무대를 치렀다.

경기 후 강정호는 "슬라이딩이 솔직히 무서웠지만 많이 하다보면 자연스러워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상태는 좋다.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 피츠버그에서 뛰는 것처럼 (트리플A)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딘 트레너 인디애나폴리스 감독은 "강정호는 20일에는 경기 시작 전 수비 훈련에만 참가한 뒤 21·22일 9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