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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의존의 부모 교육관 변모 | 『자녀 교육』서 어머니 250명 설문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학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노후 의존보다 그들의 독립된 인생을 존중하는 교육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는 최근 월간 「자녀 교육」사가 서울 시내 어머니 2백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모들의 자녀관과 교육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밝혀졌다.
자식을 키우는 의미에 대해 62.5%의 어머니들이「자식의 독립된 인생을 만들어 주겠다」 고 응답, 「노후의 생활 보장을 위해서 자식이 필요하다」 (12.5%)는 의견보다 5배나 높았다.
자녀들에 대한 교육관도 「자녀들의 입장에서 지도한다」가 21%, 「부모의 입장에서」가 26%인 반면 「상황에 맞게 지도한다」는 어머니가 52.5%로 나타났다.
자녀들의 장래 직업으로는 70%가 「아버지와 다른 직업을 갖도록 하갰다」고 응답, 보다 나은 직업과 수입으로 자녀들이 편안한 생활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자녀들의 생활 태도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집안 형편은 생각지 않고 자신들의 요구만 주장한다」는 점(41%).
자녀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로는 「공부해라」 「TV그만 보고자라」 등인데 자녀들은 이를 가장 듣기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이다.
자녀들의 정서 교육 문제는 아직도 소홀히 취급되고 있다. 어머니의 62%가 정서교육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어머니가 58%로 정서 지도에 대해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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