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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17일 개장 40주년 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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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에버랜드 전경

에버랜드가 오는 17일 개장 40주년을 맞는다. 에버랜드는 '국토 개발의 시범장'이자 국내 최초 가족동산의 개념을 담아 1976년 '용인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였다.

에버랜드는 국내 테마파크 역사의 첫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파리월드(1976년), 장미축제와 야간개장(1985년), 눈썰매장(1988년),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1996년) 등 다양한 테마 시설을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최근에는 2016년 4월 현재까지 에버랜드를 찾은 입장객은 총 2억 2300만명을 헤아린다. 우리 국민들이 평균 4회 이상 방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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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자연농원 개장 당시 전경

개장 당시 연간 88만명이 방문하던 입장객 숫자는 지난해 약 880만명으로 10배 증가했다. 지난 2013년에는 아시아 토종 테마파크 최초로 누적 입장객 2억명을 돌파했다.

에버랜드는 향후 첨단 IT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테마파크로 독창성을 더욱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21일 오픈하는 '판다월드'가 좋은 예다. 세계적 희귀동물인 판다 한 쌍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접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단순 판다 관람의 개념을 넘어 최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체험관이다.

에버랜드는 22일부터 삼성전자와 협력해 4D VR 체험관도 오픈한다. VR 체험관에서는 올 초 열린 CES와 MWC 등 세계적인 IT 전시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VR 체험 부스를 20석 규모로 마련한다. 티익스프레스 비롯해 에버랜드의 인기 어트랙션을 VR로 체험한다.

장미축제가 시작되는 내달 5일부터는 특별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플레이 유어 메모리(Play your memory)'를 새롭게 선보인다. 포시즌스 가든에서 매일 밤 1회씩 약 15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에버랜드의 4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손님들과 함께 파티를 함께 즐긴다는 스토리로, 수천발의 불꽃과 영상·조명·음향 등 다양한 특수 효과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연 중간에 손님들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지난 40년간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추억의 영상, 사진들이 테마송에 맞춰 상영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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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40주년 기념 배지 증정

개장 기념일 당일인 17일 아침에는 공연단, 밴드, 캐릭터 등 에버랜드내 각 분야에서 일하는 다양한 근무복을 입은 직원 200여 명이 정문에서 40년간 에버랜드를 사랑해 준 손님들을 위해 감사 세리모니를 갖는다. 특별 제작한 40주년 기념 배지와 레니·라라·판다 캐릭터 풍선도 선착순 증정한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김봉영 사장은 "개장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를 동물, 식물 등 자연 컨텐츠와 어트랙션이 어우러진 기존 강점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하고 문화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테마파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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