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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좌석 전용기 타고 ‘포시즌스식 여행’ 해볼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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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부터 운항을 시작한 포시즌스 프라이빗 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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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호가하는 초호화 여행 ‘화제’
포시즌스 호텔 오아후·교토 개장 앞둬

지난달,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세기의 대국’을 벌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1000억원 이상의 톡톡한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그룹 포시즌스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시즌스 그룹은 전세계 주요 대도시와 유명 휴양지에 최고급 호텔을 운영할 뿐 아니라 전용기를 이용한 여행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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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친 포시즌스 호텔 서울.

1960년에 설립된 포시즌스 그룹은 현재 41개 국 주요 도시와 휴양지에 96개 호텔과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홍콩·인도네시아 발리·몰디브·하와이 등지에 자리한 포시즌스는 한국인 이용자도 많은 편이다. 올해 안에 뉴욕 트라이베카 지역과 하와이 오아후, 콜롬비아 보고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일본 교토 등에 새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다. 

포시즌스 호텔은 호화 시설 외에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다른 럭셔리 호텔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운항을 시작한 프라이빗 젯(Private Jet)이 대표적이다. 2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보잉757 항공기를 52석으로 개조해, 호화 여행을 제공한다. 기내에 지배인이 함께 탑승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 계획도 짜준다. 약 3주간 10개 국을 여행하며, 숙소는 포시즌스 호텔만 이용한다. 크루즈를 타고 바다 위를 떠다니다가 기항지 관광을 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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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오아후 섬 코올리나 지역에 개장 예정인 포시즌스 호텔 오아후.

대표적인 스케줄은 이렇다. 오는 9월, 미국 오스틴에서 출발해 코스타리카, 하와이 라나이 섬, 호주 시드니, 말레이시아 랑카위, 모리셔스, 탄자니아 세렝게티, 브라질 리스본 등을 들른다. 포시즌스가 ‘Extraordinary Experience’, 즉 비범하고 놀라운 경험을 제공한다고 내세우는 이유를 알 만하다. 가격은 1인 13만7000달러(약 1억5000만원)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fourseasons.com/aroundtheworld)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2016 5성급 호텔 리스트’에 25개 포시즌스 호텔을 선정했으며, 여행잡지 트래블 앤 레저는 ‘2016년 세계 500대 호텔’에 44개 포시즌스 호텔을 포함시켰다. 포시즌스 그룹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지가 선정한 ‘2016년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19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글=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사진=포시즌스 호텔 &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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