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가족·친지 결혼·회갑연등에 꽃 보낼 수 있다|4개 꽃집서 대행…미국의 경우 최저 2만원 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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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외국에 나가있는 가족·친지의 생일이나 결혼·회갑 기념일 등에 꽃을 보낼 수 있는 길이 있다.
국내에서 이 같은 꽃 배달을 대행해 주고있는 꽃집은 서울에 3군데, 대구에 1군데 등 모두 4곳.
미국에 본부를 두고 1백 50여 개국 7천여 개의 회원 망을 가진 국제 꽃 송달협회 (FTD) 국내 회원사인 꽃집은 서울의 안나 화원 ((777)2270), 롯데 호텔 안의 영화원((777)7006), 용산 보록원 ((754)2608)과 대구 남영 화원 ((93)1478).
이들 회원사에는 협회에서 발행한 선물용 꽃의 모양과 꽃 종류 등 1백 50여 종의 견본이 캐털로그로 갖춰져 있어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거나 보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꽃을 지정하여 보내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
꽃 송달을 하려면 받는 사람의 이름·현지주소·전화번호·꽃 종류·배달날짜를 정확히 알려주면 된다.
가격은 배달되는 나라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미국의 경우 기본요금 8달러에 현지배달료 4달러가 추가되며 8∼10일 이내에 급히 신청하면 전보료를 별도로 물어야한다.
여기에다 해당되는 꽃값은 따로 내야한다. 현재 취급하고있는 꽃은 값이 최저 2만원 선부터 수십 만원 대까지 다양하다.
신청을 받은 꽃집에선 외국의 회원사명부중에서 가장 가까운 회원사에 연락해 고객이 요구한 날짜에 꽃을 정확히 배달해준다.
안나 화원은 국내지방에도 꽃을 대신 보내준다. 주로 제주·부산 등 신혼여행중인 부부에 축하화환이 보내지는데 꽃값에다 5천 원을 더 내면 안나 화원이 현지의 꽃집에 연락, 꽃을 대신 배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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