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회담 5월27일 서울서 경제회담은 5월17일 판문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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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8차 남북적십자회담이 중단 12년만에 오는 5월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

<해설 3면>
북한의남북적십자회담대표자문위원 수행원 보도요원등 84명이 5월27일 서울에 오게되며 본회담은 28일부터 열리게 된다. 또 제2차 남북경제회담도 중단6개월만에 5월17일 상오10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 회의실에서 열린다.
정부당국자는 4일하오 『제2차 남북경제회담은 4월18일, 제8차 남북적십자본회담은 5월15일 서울에서 개최하되 회담일정은 5월14일부터 17일까지로 할것을 지난달 25일 우리측이 제의한데 대해 북한측이 4일 상오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경제회담은 5월17일, 적십자회담은 5월28일에 개최하자고 수정제의해 왔다』고 밝히고『이같은 북한측의 수정제의에 동의하는 내용의 우리측 전화통지문을 4일하오 북한측에 보냈다』고 말했다.
당초 경제회담은 지난1월17일, 적십자회담은 1월23일에 각각 개최키로 남북간에 합의됐었으나 북한측이 지난1월9일 팀스피리트훈련을 구실로 일방적으로 무기연기를 통보해 왔었다.
이번에 재개되는 경제회담에서는 지난1차회담에서 양측이 공동으로 제시한▲경의선등 남북간 철도연결▲교역품목조정▲경제협력위원회 구성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보인다.
또 적십자회담에서는 이산가족및 친척의 생사및 주소확인문제등 이미 합의된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토의가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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