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삼진 무안타…미네소타는 6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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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 미네소타 페이스북]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4삼진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11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클린업 트리오에 포함됐다. 이날 지명타자가 아닌 1루수로 수비도 소화했다. 하지만 상대 선발 에딘손 볼케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0.231에서 0.167로 하락했다.

박병호는 2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볼케스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85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와 6회도 볼케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을 기록했다. 8회 캔자스시티의 3번째 투수 딜론 지를 상대로는 좌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3-1로 앞선 9회 2사 만루 득점 기회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가 9회 말 2실점하면서 연장전에 돌입해 박병호의 마지막 타석은 더 아쉬웠다. 미네소타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캔자스시티에 3-4로 졌다. 미네소타는 개막 후 6연패 중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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