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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옆 가스배관 외곽으로 돌려 시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시는 한국가스공사가 보물 1호인 동대문 보호구역 안에 LNG 배관공사를 하려는 계획(중앙일보 21일자 사회면 보도)을 승인해주지 않고 계획된 도심노선을 외곽으로 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22일 한국가스공사가 작년 5월 서울 시내 LNG 배관계획을 서울시에 제시하면서 종로통과 동대문 옆으로 매설할 계획을 내놓고 작년 12월과 지난 7일 똑같은 노선을 고집해왔으나 도심을 피해 외곽으로 돌려 설치하도록 재검토하라고 회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1, 4호선이 동대문 옆으로 지나는데다 폭발 위험성이 있는 고압 가스관까지 보호구역 안에 설치하는 것은 동대문에 대한 위험성뿐 아니라 인접 상가나 주택의 안전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일이 되며 공사로 인해 도심 교통난을 가중시킬 것이기 때문에 도로 굴착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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