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페북에 '좋아요' 누른 공무원들 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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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20대 총선 후보들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등에 '좋아요'를 누른 도내 지자체 공무원 5명을 주의 처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달 들어 총선 후보 페이스북 계정 점검에 나선 도는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에 선거 관련 글을 올리거나 지지 의사 표시를 한 공무원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해당 글이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페이스북 친구 중 직업이 공무원으로 표시된 사람을 추려 당사자에게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주의를 준 것"이라며 "그러나 적극적으로 지지 댓글을 달거나 자신의 계정을 통해 해당 글 등을 공유한 사례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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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이어 "정치성 짙은 총선 후보 페이스북 글 등에 이를 지지하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다른 SNS도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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