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면담요구 대학생|문교당국자와 첫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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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당국자와 운동권학생들이 20일 처음으로 접촉, 학원자율화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상오 서울종로경찰서에서 이루어진 당국자와 학생간의 대화는 문교부 측에서 김찬재교육정책실장이 19일 장관면담을 위해 문교부를 찾아갔다가 경찰에 연행된 경인지역대학생 l5명을 방문해 이루어졌다.
손제석문교부장관은 이날 박배근치안본부장에게 이들 학생들의 석방을 요청, 경찰이 즉각 석방하겠다고 약속하자 이들을 석방 전에 만나도록 관계관에게 지시했었다.
문교부당국자와 만난 이들 학생들은 경인지역 15개대학 총학생회 부활준비위원회대표들로 19일 상오 10시30분 손장관을 만나 TV토론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학생회칙에 대한 문교부방침 설명을 들으려다가 대기 중이던 경찰에 의해 종로경찰서로 연행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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