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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영남 새누리 50 무소속 6 우세…호남선 국민의당 11 더민주 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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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새누리당은 수도권 다음으로 의석수가 많은 영남권(65곳)에서 50곳(무투표 당선 ‘통영-고성’ 포함), 충청·강원·제주(38곳)에서 22곳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영남 3곳, 충청·제주 5곳에서 우세했다. 중앙일보가 4월 3일까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에 등록한 여론조사와 3당 선거상황실의 지역 판세를 종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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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에선 대구 동을 유승민 후보를 포함한 무소속 후보(주로 새누리당 탈당 인사)들이 강세를 보였다.

영남·호남·충청·강원·제주 판세는
더민주 TK 1곳, PK 2곳서 앞서
충청·강원·제주, 새누리 22 더민주 5

대구 수성을의 주호영, 경북 포항북의 박승호, 구미을 김태환, 부산 사상의 장제원 후보가 해당 지역 새누리당 후보보다 앞서 나갔다. 대구 수성갑의 더민주 김부겸 후보, 대구 북을의 홍의락 후보도 우세다. 홍 후보는 더민주를 탈당한 인사다.

부산·경남에선 김해갑 민홍철(더민주) 후보와 김해을 김경수(더민주) 후보가 각각 새누리당 홍태용, 이만기 후보를 앞섰다. 창원 성산에선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지난 2일 YTN 여론조사에서 적극 투표층에선 40.5% 지지율로 30.1%를 얻은 강기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영남권역 전체로 봐선 새누리당이 절대 우세한 상황이지만 지난 19대 총선과 비교할 때는 차이가 있다.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영남(당시는 67곳)에서 63곳(94%)을 확보했다. 새누리당은 충청·강원·제주에선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19대 총선 당시 충청·강원·제주(당시 37곳)에서 21곳(56.8%)을 얻어 승리한 것과 현 추세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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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에서 새누리당은 대전 동구 이장우,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보령-서천 김태흠, 아산갑 이명수, 서산-태안 성일종, 세종시 박종준 후보가 각각 우세에 있다. 강원에선 원주을(새누리당 이강후, 더민주 송기헌)과 동해-삼척(새누리당 박성덕, 무소속 이철규)만 경합 중이고 8개 선거구 중 6개에서 앞서 나갔다.

더민주는 19대 총선 때 충청·제주에서 10명을 당선시켰으나 현재는 5곳에서만 앞서가고 있다. 더민주는 대전 서갑 박병석, 대전 서을 박범계 후보가 각각 평균 지지율과 적극 투표층 지지율에서 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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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28개 선거구에선 국민의당이 11곳, 더민주가 5곳에서 우세했다. 12개 지역에선 두 당이 접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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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인들이 맞붙은 광주 서갑(더민주 송갑석, 국민의당 송기석)·광주 북을(더민주 이형석, 국민의당 최경환) 등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모두 각각 경합과 우세를 주장했다. 전북 전주을에선 새누리당 정운천, 더민주 최형재, 국민의당 장세환 후보의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전주병에서도 더민주 김성주-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최근까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중이다.

한국갤럽 허진재 이사는 “갤럽 조사(4월 1일) 결과로는 국민의당이 호남지역 후보 지지율과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특별취재팀=정효식·남궁욱·박성우·이소아·최선욱·천권필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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