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혤기수출 묵인」은 사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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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미세관당국이 83년 3월부터 미휴즈헬리콥터사 헬기의 대북한밀수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도내용에 대해 미상무성의 한 대변인은 28일 『그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세관의 한 감독기관인 재무성의 한 당국자는 『지금 그같은 사실에 관해 논평하지 않겠다. 하지만 곧 그에 관해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고 언짢은 듯한 말을 했다.
상무성의 한 당국자는 아직도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서독의 델타아비아사등 관련자들에 대해 잠정적 수입면허정지 조치가 취해졌으며 조사결과에 따라서는 형사조치 또는 면허의 완전취소까지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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