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관계 정치인 10여명 12대 국회 의원으로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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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체육관계 인사들이 다수당선, 주목을 끌고있다. 순수경기인 출신이 아니라 해도 과거 체육단체를 이끌었거나 현재 임원을 맡고있는 인사로 이번에 국회에 진출하게된 정치인은 10명이 넘는다.
지역구에서 당선이 확정된 인사가운데 신한민주당의 이철승(이철승·전주-완주)씨는 61년 18대 대한체육회장과 66년 아시아 역도연맹회장을 지낸바있고 신도환(신도환·대구남-수성)씨는 자유당시절 대한체육회부회장과 훗날 대한유도회회장을 역임했으며 민한당의 이중재(이중재·서울강남)씨는 역도연맹부회장을 맡았던 체육인.
또 공화당시대 정치인 이였던 전 축구협회장 최치환(최치환·하동-남해)씨와 전 대한태권도협회장 김용채(김용채·연천-포천-가평)씨는 국민당으로 나왔다.
이밖에 전 대학스포츠 위원회 부위원장 겸 대한야구협회부회장 이봉모(이봉모·강릉-양양-명주)씨가 국민당으로, 또 전 대한스키협회장 김효영(김효영·동해-태백-삼척)씨가 무소속으로 나와 성공.
민정당 당선자로는 국회올림픽지원특위 위원장 이세기(이세기·서울성동)씨, 현 한국 권투 위회장 정남(정남·서울강동)씨, 한국 사회체육센터부회장 이대순(이대순·고흥-보성)씨, 그리고 체육부 차관이었던 겅선호(정선호·천안-아산-천원)씨가 있다.
물론 민정당 전국구로 노태우(노태우)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 겸 대한체육회장, 김집(김집)대한체육회부회장 겸 스포츠과학위원장, 한양순(한양순)대한체육회이사 겸 여성체육학회장이 국회에 나서게됨으로써 86·88두 차례 대행사를 앞둔 체육계로선 발언권이 그만큼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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