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두 번째 아내와 두 번째 이혼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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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테슬라 모터스의 일론 머스크가 영국 배우로 14세 연하의 아내인 탈룰라 라일리와 이혼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 커플은 2010년 결혼했다가 2012년 이혼했으며 18개월 뒤인 2013년 다시 결혼한 바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부부는 성명에서 원만하게 이혼에 이르게 됐다면서 라일리가 이혼을 청구하는데 두 사람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라일리는 21일 LA법원에 이혼을 청구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 재결합이었지만 그들의 두 번째 결혼 생활은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갈등의 연속이었다. 2014년 머스크가 이혼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가 7개월 뒤 철회한 일도 있었다.

머스크는 2000년 캐나다 작가인 저스틴 윌슨과 결혼해 자녀 다섯을 뒀지만 라일리와의 사이에는 아이가 없다. 그녀는 영화 '오만과 편견' '인셉션' 등에 출연했고 2014년에는 영화 '스코티시 머슬'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하기도 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모델로 페이팔을 공동창업해 온라인 결제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고 전기차와 미래에너지로 주목받는 태양광 사업에 화성 여행을 위한 민간 우주기업 운영까지 새로운 기업 역사를 쓰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머스크도 가정생활 만큼은 쉽지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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