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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왕별' 이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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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별 중의 별이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오는 7월 16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74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출전선수 명단에는 일본 출신 선수가 세명(이치로, 마쓰이, 하세가와)인 반면 기대를 모았던 서재응(뉴욕 메츠)은 초청받지 못했다.

한국출신 선수는 2001년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테이프를 끊은 뒤 지난해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그 명맥을 이었으나 올해는 한명도 없다.

이치로(사진)는 2백13만7백8표를 얻어 전체 메이저리거들 가운데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2001년부터 3년 연속 최다득표다. 이치로는 0.349로 아메리칸리그 타격 2위를 달리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도 리그 외야수부문 득표 2위를 기록, 신인왕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타율.타점.홈런 등 타격 3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게리 셰필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최다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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