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차의 모든 것, 청정 제주에 다 모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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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기차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모습.

전기차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18~24일 제3회 국제전기차 엑스포
박람회 기간 전기차 특별보급 공모

제주도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18일부터 24일까지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박람회에는 국내외 전기차 제조사와 관련 업체 145곳이 참가한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시된 아이오닉의 전기차 버전을 처음 공개한다. 기아차와 르노삼성·한국GM·닛산·BMW 등도 자사 전기차를 전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국가마다 다른 충전방식과 인증방식에 대한 표준화 방안을 모색한다. 표준화에 대한 논의는 11개국, 25개 전기자동차협회와 민간기업이 모여 만든 ‘글로벌 EV(전기차) 리더스 협의회’(가칭)가 이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와 국가기술표준원이 참여하는 제1회 전기차 국제표준 포럼도 열린다.EV 도시들이 전기차의 발전 방향을 찾는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도 열린다. 원희룡 제주지사, 크리스토프 버겐 스위스 체르마트 시장 등 4개국, 7개 EV 선도 도시 대표들이 ‘제주선언문’을 채택하는 행사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17일에는 전기차 레이싱카인 ‘스파크 르노 SRT-01E’가 연동 도심을 주행하는 ‘르노 모뮬러-e 로드쇼’를 한다. 제주도는 엑스포 기간 동안 전기차 특별보급 공모행사를 연다. 선정된 도민에게는 대당 1900만원의 보조금과 충전기 설치비 400만원이 지원된다.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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