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서 숨진 80대 할머니 목졸려 사망 추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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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에서 숨진 채 발견된 80대 할머니가 목을 졸려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충북 영동군 영동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모(85·여)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기도폐쇄에 따른 질식사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누군가 이씨를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씨는 발견 당시 하의가 벗겨진 상태에서 방 안 침대 옆에 쓰러져 있었다. 몸에는 무엇엔가 긁힌 자국과 함께 혈흔도 발견됐다.

경찰관계자는 “지난 11일부터 이 할머니가 보이지 않았다는 이웃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주변 폐쇄회로TV(CCTV)와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영동=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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