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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XX들아" '피리부는 사나이' 신하균, 테러 막지 못하고 절규 "너 누구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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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vN `피리부는 사나이` 캡처

'피리부는 사나이'의 신하균이 결국 테러를 막지 못하고 애인의 주검 앞에 절규했다.

7일 방송된 tvN 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에서는 협상가 주성찬(신하균 분)의 연인인 주은(김민서 분)이 일하는 레스토랑이 폭탄테러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성찬은 주은이 인질로 잡힌 것을 알고 협상을 위해 테러리스트에게 접근해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내 주성찬은 테러리스트의 얼굴을 마주친 순간 경악했다. 테러리스트의 정체는 과거 주성찬이 협상했던 인질극에서 발생했던 희생자의 동생 정현호였던 것. 주성찬은 당시 인질 5명중 4명을 살리는데 성공했으나 정현호는 자신의 형을 죽게 만든 주성찬을 원망하고 있었다.

이후 사건의 흑막인 익명의 목소리가 주성찬에게 "네 죄를 고백하라"고 지시하자 주성찬은 주은을 살리기 위해 무릎을 꿇고 정현호 인질 사건의 진상을 털어놨다.

주성찬은 "당시 몸값을 지불해야 했던 K그룹이 5명의 몸값 500만불이 아니라 100만불을 주면서 최선을 다하는 시늉만 하라고 했다. 이에 분노한 인질범이 인질 중 한 명을 죽였고, 나는 죽은 한명을 풍토병으로 죽은 것으로 하는 것으로 인질범들과 합의했다"며 "나는 영웅이 아니라 사기꾼"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K그룹이 주성찬의 고백이 방송되는 것을 막았고, 분노에 찬 정현호는 "다 똑같아, 이 개XX들아"라고 소리치며 폭탄을 터뜨려 현장에 있던 인질 주은, 협상팀장 오정학(성동일 분)과 함께 폭사했다.

폭탄이 터진 것을 확인한 협상팀의 여명하(조윤희)와 주성찬은 황급히 현장으로 뛰어갔지만 이미 주은과 오정학은 끔찍한 시신이 된 뒤였다. 여명하는 오정학의 주검을 끌어안고 오열했고, 애인의 주검을 마주하고 할말을 잃은 주성찬의 귀에 "네 잘못을 모른다"는 익명의 목소리가 들리자 주성찬은 "너 누구야" 라고 광기어린 포효를 내질렀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출처: tvN '피리부는 사나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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