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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 극동컵 알파인 스키 회전 2회 연속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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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 [사진 대한스키협회]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28·하이원)이 극동컵 회전 종목에서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정동현은 7일 일본 시카코겐 스키장에서 열린 2016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9초05의 기록으로 전날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FIS가 주관하는 대회인 극동컵은 월드컵 다음 가는 수준의 대회다. 2006~2007 시즌부터 이 대회에 출전한 정동현은 극동컵 통산 35번째 금메달을 땄다. 주종목인 회저에서만 1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동현은 지난 2014년 2월, 한국 선수 최초로 FIS 월드컵 회전 종목에서 결승까지 올라 25위를 차지한 한국 알파인 스키 강자다. 그는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해 지난 1월부터 국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정동현은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무엇보다 무릎을 다치기 전의 기량을 회복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아직 대회가 남아있는데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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