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다음 대회 정상 출격, 장하나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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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었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한 주 휴식 후 다음 대회부터 정상적으로 출격한다.

전인지는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기권했다. 지난 1일 싱가포르 공항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꼬리뼈 부위를 다쳤던 전인지는 통증이 심해지자 대회 당일 경기를 포기했다. 전인지는 공항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여행객이 놓친 짐가방과 부딪쳐 엉덩방아를 찧은 뒤 통증을 호소해왔다.

4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전인지는 꼬리뼈쪽 척추 부위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인지 매니지먼트측은 “일주일간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음 주에는 대회가 없지만 통증 때문에 스윙이 흐트러질까봐 걱정”이라고 밝혔다. 전인지는 싱가포르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17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JTBC 파운더스컵에는 예정대로 출전할 계획이다.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는 장하나(24·BC카드)와 이미림(26·NH투자증권)이 8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시즌 2승을 노리는 장하나는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를 줄였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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